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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10기] 글또의 6개월 활동 회고Today I Learned 2025. 3. 30. 23:16
24년 10월부터 시작한 6개월간의 “글또(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활동이 오늘로 마무리가 된다.
6개월을 보내며 첫 시작 목표보다 얼만큼 채웠는지? 시작보다 내가 얼만큼 바뀌었는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글또교 전파 시작^_^)6개월 전, 글또를 시작한 이유
첫 번째 글이었던 글또의 지원서를 다시금 읽어보았다.
글만 봐도 취준 시절이라 불안감과 의지력이 가득한 상태인 게 느껴지기도 한다. 짧다면 짧은 6개월 사이에 참 많은 게 변했다 ㅎ..글또를 시작한 계기는, 부스트캠프 동안 정리하고 이해한 글을 작성한다는 것, 글을 쓴다는 행동 자체가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를 알던 상태였는데 마침 지인의 추천으로 이 모임을 알게 됐다.
강제성 없는 취준 생활동안 글쓰기는 가장 미뤄도 되는 큰 숙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됐다.글또를 시작하며 세운 목표는 2가지였다.
- 최대한 글 밀리지 말자^_^
- 커피챗을 1번이라도 하자
다행히도 2가지 목표 다 이루었다.
솔직히 6개월이라지만, 12번의 글 제출이기에 당연히 거뜬하지 않나?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일상을 살다 보니, 예기치 못한 일정과 약속들 속에 제출을 하기에 급급했던 모습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다. 부지런히 살자^^,,2번의 경우, 시작할 때 취준생이라 커피챗을 신청하면 대화에 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1번 목표라도 달성하자”는 생각이 강했지만, 막상 들어오니 생각보다 다양한 소모임이 많았다.
예를 들면, 마시또(맛집공유), 여의또, 마뽀또, 다진마늘 등 다양한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었다. 같은 취미, 지역을 기준으로 만나다 보니 생각보다 어느새 친해져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다 같은 사람인데 너무 무서워하지말자!)글또를 하며 달라진 것들
목표 달성에 대해 말했으니 글또를 하며 “생각의 전환/가장 큰 변화”가 된 점을 써보려 한다.
- 내가 정리한 글은 역시..미래의 나를 위한 글이다.
보통 면접을 위해, 혹은 자주 헷갈리는 개념에 대해 서술한 글이 많았는데,
내가 쓴 글이 가장 빠르고 이해하기 쉬운 자료가 되었다. 결국 글의 첫 번째 독자는 바로 나라는 걸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확실히 느낀 건, 결국 글은 미래의 나를 위한 것이다. - 나를 드러내는 것에 좀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웹 모바일 반상회도 가보고 다른 모임도 해보면서 느낀 것은, 갈수록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점점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직장의 컬쳐핏, CTO, 개발자와의 핏이 맞는 사람이 같이 일하게 된다는 것이다.
GPT가 나오면서 더더욱..
이런 사회가 되면서 내가 어떤 개발자인지를 어필하는 게 더 중요해졌는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자신 있게 표현하는 것이 새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예전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괜히 눈에 띄고 싶지 않았다.
경력이 없다는 게 부끄러웠고, 나를 드러내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았다. 드러낼 실력은 도대체 어느정도인지, 그렇게 계속 기준을 세우다 보면 난 평생 못 드러낼 것만 같았다.
그래서 좀 달라지기로 했다. 링크드인도 만들고 깃헙 공유도 하며, 부족한 실력이지만 드러내야 서로를 인지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족한 만큼 인정하고 드러내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인데,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다. - 가장 달라진 내 상태, 취업과 직무 전환
원래 바라봤던 iOS는 아니지만, 조금 돌아가더라도 목표만 잊지 않는다면 그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좋아하던 교수님께서 목표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주변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회들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도달해있으니 넓게 바라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다양한 타겟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도움을 준다”고 정했던 내 목표를 다시금 잊지 않으려한다. 그 시작을 글또를 마치며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또를 마치며
6개월동안 12번의 글 제출을 진행하며, 내가 쓴 글로 소통하고 다른 분의 글을 보며, 글을 작성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글 쓰기”라는 주제 하나로 이렇게 600명 가까이 모여, 공유하고 생산적인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자연스러운 사람들의 모임으로, 소모임이 생기고, 쉽게 대화할 수 없던 다른 회사의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글또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여러 장점을 얻으며, 나 또한 글또의 좋은 존재로 남았기를 바란다 ㅎ…ㅎ
위의 여러 목표와 과거를 다시금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글또 안녕 🥹'Today I Learn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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